임신의 상징 입덧

입덧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규명된 것이 없는데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임신하면 자연스럽게 호르몬의 변화가 생긴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라는 조직이 자궁 속으로 들어간다. 이 융모가 수정란을 발육시키기 위한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임신 10주에 호르몬 변화가 가장 많은 편이고, 임신 12~13주가 되면 점점 줄어든다. 임신 14주까지는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몸이 점차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입덧이 가라앉는다.

 

개인마다 다른 입덧

체질에 따라 입덧의 정도가 다른데 지나치게 말랐거나 뚱뚱한 사람은 입덧이 더 심하다. 위장이나 간장, 신장 등의 대장이 약한 사람도 입맛을 심하게 느끼고 입덧 때문에 위장이 나빠지면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을 하는 느낌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변비로 입덧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입덧의 형태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공복 시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는 즉시 토하는 경우 또 있다. 이 밖에도 갑자기 입맛이 바뀌어서 신 것을 먹는다든지 평소 입에 대지도 않은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는 것 등도 입덧의 일종이다. 입덧을 그냥 넘기면 위험할 수도 있다.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은 물론 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 탈수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입덧 줄이기

당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하면 잠깐 게으름을 피우는 것도 좋다.  식사를 준비하면서 맡는 냄새만으로도 속이 좋지 않다면 그날은 외식을 하거나 시중에서 파는 도시락을 이용한다. 청소나 세탁도 좀 여유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입덧을 가라앉히려면 우선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입덧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붐비는 곳은 피한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입덧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사람들 사이에서 구토를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이를 더 자극할 수도 있다. 어딘가를 가야 한다면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를 이용한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면 덜 붐비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 정신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속이 좋지 않다면 중간에 내려서 잠시 심호흡을 하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또 만약을 대비해 비닐봉지나 물티슈 등을 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책 등으로 기분 전환을 한다.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인근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거나 잠시 외출하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하다고 집에만 있다 보면 점점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나 남편과 함께 외식도 하고 즐겁게 외출할 계획도 잡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어 속이 편안해진다.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꽃꽂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집 안을 새롭게 꾸며본다.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덧 완화하는 식사법

비타민 B군이 입덧을 완화시킨다.

입덧에 도움 되는 음식도 많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맞는 음식이 따로 있으므로 직접 먹어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는다. 비타민 B6과 B12가 들어 있는 음식들은 입덧은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B6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활발하게 분비시키는 작용을 하여 구토 증상을 완화하며 B12는 신경 안정에 기여한다.

 

먹고 싶은 것만 먹는다.

입덧이 심한 시기에는 임산부가 먹는 음식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아직 작아서 엄마의 체내에 축적된 영양분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덕이 심하다면 음식의 영양소를 따지기 전에 우선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주로 새콤한 음식이 많이 생각나는 이 시기에는 새콤한 과일이나 식초, 레몬 등이 첨가된 샐러드 등이 당긴다.  하지만 입덧이 심해 음식을 먹기 힘들다면 우유나 과즙 주스 차 등 마시는 것에 신경을 써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조금씩 자주 먹는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입덧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공복 상태일 때 입덧이 더 심해진다. 하루 세 번의 식사에 구애받지 말고 먹을 수 있을 때 조금씩이라도 먹는다.  또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는 먹을 수 있을 양만큼만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아침에 입덧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속이 비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깃거리를 침대 옆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먹는다. 컵이나 사탕 등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속이 좋지 않을 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가운 음식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요리하려면 불을 이용해야 하는데 조리 시 다양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민감한 임신부의 경우 이때 나는 냄새도 입덧을 할 수 있다. 최대한 조리하지 않는 차가운 음식을 먹도록 한다. 차가운 음식은 대부분 냄새가 덜 나기 때문에 자극이 덜 된다. 단 얼어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찬 음식은 도리어 몸에 해가 되므로 조심한다.

 

입덧에 좋은 음식 BEST4

오렌지 스무디

귤이나 오렌지 등은 신맛이 강해  입맛을 돋우고 속이 울렁거릴 때도 효과적이다.

주스도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과일 중에는 섬유질의 과일보다 수박 멜론 등 즙이 많은 과일이 좋다.

 

시원한 물냉면

물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에 차갑고 담백한 맛이 입덧을 완화시킨다. 식초나 겨자 등을 첨가해서 먹으면 새콤한 맛이나 식욕을 돋운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매운 냉면 

위장 질환에 걸릴 정도로 아주 맵게 자주 먹지만 않으면 문제없다. 매운 양념에 들어가는 생강, 마늘, 고춧가루, 후춧가루, 계피 등은 임신부 폐와 대장을 강화시킨다.

 

얼큰한 해물탕, 찜

해물탕 김칫국처럼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은 속을 개운하게 해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시원한 생선 지리나 다시마 뭇국, 콩나물국, 국수장국처럼 담백하고 순한 음식으로 차츰 바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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