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꼭 받아야 하는 산전검사

임신이 확인되면 의사는 임산부의 인적사항과 생활습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알았던 특별한 병, 부부 양쪽 집안에 유전되는 병이나 쌍둥이 유무, 초경 시기와 생리주기 임신 후 나타난 증세와 평소의 건강 상태, 임신 출산 경험, 임신 후 약물 복용,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통해 알아본다.

기본적인 사항은 처음 병원 가기 전에 미리 체크해서 답변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문진이 끝나면 의사가 직접 임산부의 질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자궁 및 난소의 위치와 크기 단단한 정도를 진찰하는 내진을 한다. 내진은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진할 때 힘을 주면 자궁에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정기 검진 때마다 키, 체중, 혈압을 체크해 임신부의 건강 상태와 태아의 발육 정도를 알아본다. 혈액검사로 빈혈과 성병의 유무, 혈액형을 알아보는데 만약 RH음성 혈액형이라면 분만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소변검사로는 요도와 방광 및 신장의 감염 유무를 알 수 있다. 그밖에 자궁경부암 검사, 매독 검사, 클라미디아 성병 검사, 에이즈 검사를 한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각각 한 번씩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 검사에서 정상 임신과 병적 임신의 진단은 물론 자궁과 난소의 이상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임신 중기 산전 검사

매달 한 번씩 임신 중기에 가장 중요한 검사는 기형아 검사로 태아의 심장 기형은 물론 다른 기형도 발견하기 쉬운 시기다.

임신 15~20주면 임신부의 혈액으로 기형아 검사를 하는데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양수검사나 융모막 융모 검사, 탯줄 검사 등을 추가로 한다. 고령 임산부나 기형아 임신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실시한다. 임신 24~28 주에는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50g의 포도당을 복용하고 1시간 후 혈액을 측정하는 검사인데 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합병증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치료해야 한다. 매달 정기검진 때는 임신부의 체중과 혈압 측정, 소변검사를 하며 태아의  발육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자궁 측정, 태아 심음을 관찰한다.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크기와 위치, 태반의 위치와 모양을 진단 할 수 있다.

 

임신 후기 산전 검사

임신 8~9개월 이 2주마다, 임신 10개월 매주

임신 초기부터 해온 임신부의 체중과 혈압 측정, 소변검사, 태아 발육 측정은 계속 체크하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최근에 변화 등에 대해서 의사와 상담한다. 특히 출혈이나 통증이 있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골반이 충분히 큰지, 태아의 위치와 작은 경부의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체크한다.  또 태아 안녕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와 자궁 수축 정도도 알아본다. 이는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임신과 조기 진통이 의심되는 경우 실시한다. 이밖에도 심전도 검사를 하여 임신부의 건강을 전체적으로 체크하기도 한다.

 

 

 

 

꼭 받아야 할 중요한 산전검사

혈액형 검사

혈액형 검사는 ABO식과 RH 식 두 가지로 준비한다. ABO 혈액형 검사는 임신 중일 때나 분만 시 임신부의 갑작스러운 출혈로 인해 출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ABO 식은 A, B, AB, O형으로 혈액형을 분류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혈액형을 RH+, RH- 로 분류하는 RH 식 혈액형 검사는 엄마가 RH-인데 태아가 RH+ 일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모체는 RH+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이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든다. 이 항체는 태아 적혈구를 파괴함으로써 태아는 심한 빈혈에 걸려 자궁 안에서 사망하거나 태어난 직후 황달이 심해져 뇌성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부모가 모두 RH+ 이거나 RH- 경우는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아내는 RH-인데 남편이 RH+이면 태아가 RH+ 일 가능성은 90%이다. 첫 번째 임신에서는 모체에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두 번째 임신에서는 모체에 항체가 있어 태아가 위험하다. 이러한 경우 첫 번째 임신했을 때 임신 7개월과 출산 직후 바로 RH- 항원을 중화하는 주사를 놓으면 둘째 아이까지 무사히 낳을 수 있다.

 

빈혈 검사

임신부의 빈혈 유무를 검사하여 빈혈일 경우 조혈 제를 복용해야 하며 분만 시 수요일 여부도 판단한다. 임신 전에는 정상이었던 사람도 임신하면 빈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신 중에는 임산부 자신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철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빈혈 치료는 2주 정도 심한 경우 2~3개월 철분제를 복용하여 빈혈을 예방해야 한다. 이때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간염 검사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중에는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출산 후 신생아와 함께 예방접종을 한다. 이때는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미 간염 항체가 생긴 여성이라면 큰 문제없지만 간염 항체가 없는 여성은 예방접종을, 간염에 걸린 여성은 간염 치료를 받아 완치한 후 임신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간염 검사는 반드시 받도록 한다.

 

매독 반응검사

임신부가 매독에 걸렸다면 태반을 통해 태아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고 선천성 매독아를 출산할 확률도 높다. 유산이나 사상을 하지 않더라도 태아는 저능아, 농아, 발육 부진 등과 같은 선천적인 결함이나 이상을 갖고 태어나게 된다. 매독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실시하며 임신 전이나 임신 14주 이내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풍진 검사

면역성이 없는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청력 장애, 백내장, 심장질환, 발달장애 등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80% 정도 된다. 임신 5개월 이후에는 풍진에 걸려도 태아 기형과는 멀어지지만 태아에게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풍진은 감기 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풍진을 앓은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접종 3개월 뒤 항체가 생김으로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늦어도 임신 3개월 전에 풍진 검사를 해야 한다.

 

트리플 마커 검사 Triple Test

태아 단백질 스크리닝 검사라고도 하는데 임신 15~20주에 실시한다. 임신 관련 태아 단백과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 소변 에스트로겐의 세 가지 성분은 임신과 관련한 특이 단백 및 호르몬을 트리플 마커라고 한다.

임신 15~20주에 임신부 혈액 속에 있는 이들 물질의 농도를 검사해 이분척추, 무뇌증, 다운증후군과 같은 선천성 기형아를 70% 가량 가려낼 수 있다. 만약에 검사에서 선청성 기형아일 확률이 높게 나오면 확진을 위해 양수검사를 받는다. 양수검사 트리플 마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을 받는다.

 

양수검사

트리플 마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었을 경우 양수검사를 통해 실제 이상 유무를 판정한다.

양수검사는 임신 16주 전후에 긴 바늘을 이용해 양수를 뽑아낸 후 세포를 배양하여 염색체 검사를 하는 것이다. 양수 내에는 여러 효소 물질이 있어서 이것을 태아 이상의 보조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도 있다.

 

용모막 융모 검사

선천성 기형아 검사로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 거나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임신부, 가족 중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임신부 중 본인이 선택하여 받는다. 99% 이상의 정확도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 수 있고 임신 9~12 주에 실시하기 때문에 양수검사보다 일찍 기형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검사 시 아프지 않기 때문에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후유증으로 검사 후 약간의 복부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며칠 안에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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