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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첫 산부인과 진료 때 의사 선생님께서 "태교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았다. 나처럼 궁금해할 예비 엄마 아빠들을 위해서 내가 찾아본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출산 후 3일째 되는 날 삼신상을 차려놓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였다. 그리고 이때 부모들은 아기 이름을 미리 지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는 자녀계획을 세울 때 경제력도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나만 낳아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임산부 교육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 발표에 따르면 자궁 속 환경이 지능지수 개발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렇듯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 10개월 동안 충분한 영양 공급과 정서적 교류 및 지적 자극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이러한 과정 없이 태어난 아이에게는 문제가 생기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다만 태어났을 때 뇌 발달 속도가 느릴 뿐이며 자라면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과정 없이 갑자기 찾아온 둘째나 셋째라면 첫째와는 다르게 더 신경 써서 케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첫아이보다는 확실히 관심이 덜 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한 번 겪었던 일이기에 안일해질 수도 있고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몸 관리하기도 힘들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배려심을 가지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결혼 1년 만에 아이가 생겨서 무척 기뻤다. 그리고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설렘 반 걱정 반 마음이 복잡해졌다. 혹시라도 건강상 이상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태교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육아 관련 서적을 읽게 되었는데 의외로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놀랐다. 덕분에 초보 부모로서 알아야 할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는 책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소개하겠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임신 기간 동안 산모들은 태아와의 교감보다는 직장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피로감 그리고 신체 변화로부터 오는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에만 집중하여 이를 방치하기 쉽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임산부 고혈압, 당뇨, 조산 및 미숙아 출산율 증가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 환자도 급증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올바른 태교 방법을 통해 소중한 내 아이에게도 충분한 사랑을 전달해야 한다.

태아 때 형성된 두뇌 세포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태아기 때 엄마와의 교감 및 정서적 유대감 그리고 적절한 자극들은 아이의 지능발달뿐만 아니라 감성지수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산모의 건강상태나 스트레스 지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니 임신 중일 때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임산부에게는 어떠한 태교법이 좋을까?

우선 태아는 청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 감상이 좋다고 한다. 이때 클래식보다는 동요나 가요같이 가사가 있는 노래가 더 낫다고 한다. 또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왕이면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한 그림책이 좋다. 더불어 뱃속 아기랑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산모 역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사랑하는 태아에게 클래식을 들려주고 싶다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Mozart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1st Mov. Allegro con brio)라는 곡을 추천한다.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 전환용으로 딱이다. 또 다른 하나는 명상음악 감상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역시 좋은 태교법이다. 뱃속 아기한테 책을 읽어주면 부모 목소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감각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 모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경우 탈수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차츰 나아지는데 간혹 심한 분들은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루 종일 울렁거리고 토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죽하면 물조차 마시기 힘들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냄새에 민감해지는 후각 이상 현상은 없었다는 점이다.아무튼 이렇게 고생고생하다가 드디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태교에 힘써야 하는 시기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바느질도 하면서 마음 편히 지내려고 노력했다. 물론 중간중간 고비가 찾아오긴 했지만 무사히 잘 넘겼다. 덕분에 지금은 예쁜 딸을 낳아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자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생긴 셈이다.

 

임신 기간 동안 태교여행을 떠나는 부부들이 많아졌다.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기 위함이다. 물론 여행 자체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좋지만 이왕이면 좀 더 특별한 장소를 선택하면 어떨까? 내가 추천하는 곳은 제주도다.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뿐더러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외국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기 때문이다. 만약 여건상 멀리 떠날 수 없다면 가까운 근교라도 다녀오는 게 좋다. 그래야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단,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자칫 조산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급적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 외국의 태교법

 

유대인의 태교법

전통 임신법인 '닛다'에 따라 여성의 생리 기간인 6일 동안과 끝난 후의 약 7일 동안은 동침할 수 없고 이 기간이 지나 배란일이 가까워지는 시기에만 부부의 성생활이 가능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와 랍비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했는데, 랍비는 임신부를 친딸처럼 여기며 각별하게 보살폈다.

 

미국의 태교법

미국의 태교에서 주목할 점은 '남편의 지극한 관심'과 '베이비 샤워'라는 풍습이다. 대부분의 남편은 임신 10개월 동안 매주 한 번 '라마즈 교육'에 참여해 안전 출산과 건강한 아기 낳기에 대한 공부를 한다. '베이비 샤워'는 아기가 태어나기 한두 달 전에 엄마의 여자 친구들을 초대하여 태어날 아기를 위한 축하를 하는 것이다.

 

일본의 태교법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이름을 지어 신사에 참배하는 풍습이 있다. 임신 5개월이 되면 임신부들은 천 기저귀처럼 생긴 복대를 배에 꽁꽁 동여매는데 요통 예방과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일본의 임신부들은 대부분 출산 후에도 날씬한 배를 유지한다.

 

프랑스의 태교법

출산을 고통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쁜 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제 중점을 둔다. 특히 프랑스 임신부들은 몸매 관리에 아주 철저해 좀처럼 과식하지 않고 임신복도 몸에 꼭 달라붙는 미니스커트나 잘 늘어나는 소재의 바지 등을 즐겨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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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희 atomyshop.tistory.com